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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항로 : 럼주병의 노래

백주 대낮부터 주점의 술을 축내고 있는 자는 마고였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여급들을 끼고 다니는 자, 마고였다. 일년 내내 눈에 띄는 붉은 코트의 남자, 마고였다. 유난히 큰 붉은 깃털 챙 모자를 쓴 남자, 마고였다. 훤칠하고 시원시원한 외모에 돈쓰는 손 까지 큰 사람, 마고였다. 실버스프링스의 빚독촉을 받으면서도 빚을 끌어다 쓰는 사람도 마고였다. 빚으로 만든 돈뭉치를 유흥과 도박에 모두 탕진하는 이도 마고였고, 간신히 가늘게 이어진 인맥을 팔아 사략 해적의 지위를 얻고도 노상 건달수준의 생활을 영위하는 것도 마고였다. "그리고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도 나 뿐 이라고!" 전설속의 길리엄의 보물! 총칼을 들고 전설속 보물을 향한 전선 속으로 달려가는 해적단들! 호시 탐탐 마고의 목숨을 노리는..
백주 대낮부터 주점의 술을 축내고 있는 자는 마고였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여급들을 끼고 다니는 자, 마고였다. 일년 내내 눈에 띄는 붉은 코트의 남자, 마고였다. 유난히 큰 붉은 깃털 챙 모자를 쓴 남자, 마고였다. 훤칠하고 시원시원한 외모에 돈쓰는 손 까지 큰 사람, 마고였다. 실버스프링스의 빚독촉을 받으면서도 빚을 끌어다 쓰는 사람도 마고였다. 빚으로 만든 돈뭉치를 유흥과 도박에 모두 탕진하는 이도 마고였고, 간신히 가늘게 이어진 인맥을 팔아 사략 해적의 지위를 얻고도 노상 건달수준의 생활을 영위하는 것도 마고였다.

"그리고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도 나 뿐 이라고!"

전설속의 길리엄의 보물!
총칼을 들고 전설속 보물을 향한 전선 속으로 달려가는 해적단들!
호시 탐탐 마고의 목숨을 노리는 마고의 인생의, 그리고 사랑의 라이벌 호욘누!
과연 호기롭게 나선 탕아 마고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이 시대를 장식할 액션, 로맨스, 어드밴쳐 활극!


"'장르 라기엔 수요도 공급도 애매한' 녀석들 중 하나가 '해적, 그리고 모험' 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제발 많이 팔렸으면' 기도하게 만드는, 오랫만에 제대로 나온 모험 소설이다." -박정민(소설가)

"읽는순간 마지막 장 까지 한술에 술술 넘겼다.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문체가 인상적이다." -김명수(게임 개발자)
어린시절 작가를 꿈 꾸었고
현재는 대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하고 있다.
영화같은 소설, 소설같은 영화.
영화와 소설을 오가는 활극을 지향한다.

작가도 시장의 논리에 작용받을 수 밖에 없다. 당연한 소리다.
우리는 위대하고 절대적인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고, 우리의 삶을 요약 하자면 그야말로 "캐피탈리즘, 호!" 인 것이다.
그러니까 시장이 요구하는 작품을 찍어내는 작가들을 나는 조금도 비난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나도 한 몫 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시장에 맞춰쓰는 것도 능력 인 건지 '글로 먹고살겠다'는 포부를 지닌 것 치곤 내 몇몇 글들은 굉장히 자본주의 논리에 어긋난다.
그러는 와중에 내 손에서 탄생한 이단아들을 이렇게 선보일 기회가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해적' 이라는 단어에서는 어쩐지 모험의 냄새가 난다.
이 시대에 여러가지 이유로 -취직이라던지, 먹고사는 일 이라던지,연애나 꿈 이라던지-
모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즐겁게 읽힌다면 만족스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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